17번째 이야기
어제까지 아팠던 통에 업데이트가 많이 지연 돼었네요. ㅠ.ㅜ
아 뭐랄까.
얼마전에 후배가 산모 날 것 먹으면 탈난다고 방방뜨길레
"괜찮아!" 한게 말이 씨가 됐는지...
돌잔치가서 자알 먹고
그날 저녁부터 3일정도 아주 힘들게 보냈습니다.
임신부는 약을 함부로 못 먹으니...마냥 참을 수 밖에 없었는데
월요일 출근한뒤에 또 다시 토사곽란이 멈추질 않아서 결국 조퇴하고 병원에 갔더랍니다.
진짜 처방을 할 수 없어서인지
의사선생님도 난감해 하면서 증상이 완화되게 하는 방법, 보리차라던가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더 이상 어떻게 손을 써주지 못합니다.
사실 병원에 가는 가장 큰 이유는...저희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급체 라고 하고 방치하기에는 너무 위험해서
몸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을 찾는 편입니다. (평소에도요)
만화와 같게 3번정도 아파서 내원을 했는데...
한번도 처방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
의사 선생님도
난처해하면서 가능하면 참아보세요~ 라고 밖에...
급기야 진료비도 안받고 보내신 경우까지 ㅋ
그런데 참 희안한게요
병원을 다녀오면 아내 컨디션이 좋아져요
어제도 배아파서 데굴데굴 구르다가
병원에 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완두 초음파만 보고 왔는데
갑자기 배고프다고 삼계탕 먹자고 해서 삼계탕 먹고 집에와서 쉬니 다 나아버렸어요 ^^
신기하죠?
정말 이럴때는 의사선생님이 명의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내가 임신전에도 아프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었는데
완두까지 생기니까 가슴이 바닥에 떨어지네요. 아 맘이 아파요
아무 처방도 해줄 수 없으니 맘이 더 아프네요.
산모 여러분 건강관리 잘 하세요 ^^
습도 관리 잘 하니까 아내가 훌쩍거림이 없어졌네요. 다행히도~ 겨울철에는 역시 습도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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