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기분 있지
집에 너무 혼자 있어서 의욕도 많이 없어지고
심심하다 못해서 외로워질 때
기분전환 한다고 사람을 만나 보기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기도 하고
괜히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뜻하지 않은 사람들과 모여서 놀다가
분위기타서 왠지 그 사람들과 인원이 된듯이 놀며
머리 깨질 때 까지 맥주 퍼 마시고
어떻게 들어왔는지도 모르게 집에 와서
늦은 오후의 햇쌀에 눈 비비고 일어나 앉았을 때의
그 . . . 허.무.함(민망함, 공허함, 쪽팔림, 두근거림 기타 등등)
사람은 사람과 있을 때가 가장 좋은 것 같다.
고양이도 개도 이구아나 타란튤라 ... 아무것도 대신 해 줄 수 없는 것
사람의 체온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가슴이 외로워지면 그렇게 사람을 찾아 나서나보다
비록 아침에 일어나 허무해질 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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