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이야기
드디어 완두녀석의 얼굴을 보고 왔답니다.
3D 초음파라고 하는데
아이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더군요
벌써 4.43cm!
쑥쑥 자라는구나!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더라고요
왜 저러고 있죠? 라는 질문에 검사해 주시던 선생님의 대답
저...저도 모르죠;;
그런데 이상하게 아기들은 저렇게 포즈를 취하고 있더라고요
딸이기를 원하는 철없는 아빠
초음파 사진에 고추가 찍히지 않았다고 좋아하면 덩실덩실 하자
선생님의 대답
아직 성기가 생기지 않아서 초음파로는 성별 구분이 어려워요흑...그렇군
그래서 딸인지 아들인지 모른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성별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었는데
문득 이름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하니 곤란해 지더라고요
태어나서 출생신고까지 시간이 너무 짧을 듯 하니...출산에 가까워 오면
알려달라고 해야겠어요.
선생님과 진찰을 하며 몇가지 사실을 알게 됐다.
저 정도 작을 때
- 목 두깨가 중요하다고 한다.
목 뒤에 척추처럼 보이는 부분과 얇은 막이 있는데
그 곳의 두깨가 중요하다고 하며 재어보니 1.2mm? 정도로 1.5mm이하이며 정상이라고 했다.
왜 그런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다운증후군 같은 증상이 보일 경우 목 두깨가 정상보다 두껍다고 한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은
12주 정도까지 엽산을 복용해 주는것이 기형아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00% 예방은 아니겠지만. 아이 성장에도 도움을 주니까 엽산을 꼭 복용을 하시는게 좋아요
별도 처방은 안해드리지만 약국에서 산모에게 필요한 초기 영양제를 물어보면 알아서 줄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친구가 어떻게 알았는지
엽산 + 칼슘제를 보내서 복용하고 있었다.
피검사 이상없고. 크게 이상 징후는 없고
완두도 건강하게 잘 크고 크기도 정상이라고
건강관리만 잘하면 건강하게 출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아이의 성장에 맞춰 몇가지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세상에 빛을 보기 참 어렵구나 싶다.
양수도 충만해서 벌써 배가 불룩하게 나오고
입덧이 멈췄는가 하면 또 시작해서 괴로워 하고
이제는 간간히 태동이 느껴진다고 한다
발길질 정도는 아니고 뭐가 스르륵 하고 움직이는 느낌이라고 한다.
아. 남자인 나로서는
정말 신기하고 신비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완두야 건강하게 쑥쑥 자라라.
엄마가 무리하려 하거든 발로 뻥 차서 알려주고.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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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있으면 소리를 느낀다고 한다.
요즘 아내 배에 매달려 열심히 이야기 하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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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만화가 베스트에 올랐어요 ㅠ.ㅜ 아 감동!
모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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