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번째 이야기
예정일 3개월 전 이네요
불룩하던 배가 이제 재법 앞으로 나오고 있어요.
배만 보고 있어도 완두의 존재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배가 나오고 있네요
배가 불러오니
배의 부분부분이 튼다고 하죠
균열 같은게 군데군데 발생했네요.
게으른 두 사람 뒤늦게 튼살크림을 열심히 바르고 있답니다.
배가 트면서 생기는 느낌이
'가려움증'인가봐요
집에서는 배가 가려우면 시원하게 벅벅 긁고 마는데
소심한 울 아내 밖에 나가서 배를 긁으면 창피하다고 하는군요
하긴 임신한 것을 모른 사람이 보면 이상하게 생각하겠죠
외투가 두꺼운 날은 배를 긁어도 전혀 시원하지 않을테고요...정말 난감할 듯 해요;;;
임신부는 참 여러가지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는 듯 하네요^^
---------------------------------------------------
요즘은 아내의 배에 얼굴을 가져대다고
이야기를 하면 종종 완두의 피드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머리같은 것을 툭 받는 것 같기도 하고
손이나 발 같은걸로 쭈-욱 미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하고
신기해서 혼자 방방뜨며 저녁이 되면 거의 배에 달라붙어 삽니다.
어제 밤에도 역시 제가 완두를 재우고 아내도 재웠답니다.
아빠말 잘듣는 완두. 너무 예뻐요 ^^
'완두네집 > 행복한 완두네집 (1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두네] 완두아빠는 고시 공부중 (19) | 2010.03.22 |
---|---|
[완두네] 맛있는 생선이 사실은 수은 덩어리? (25) | 2010.03.18 |
[완두네] 완두는 아빠만 좋아해 (21) | 2010.03.10 |
[완두네] 완두 얼굴이 보여요 (25) | 2010.03.08 |
[완두네] 임신부는 파마하면 안돼? (29) | 2010.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