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이야기

완두가 생긴 뒤로 우리 부부는 판타지를 경험하는 기분입니다.
결혼전, 임신전에는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죠.
완두가 요즘은 제 목소리를 알아듣는 듯 행동을 해서 우리 부부를 놀라키고 있는데요
밖에 있을 때 보통 사람소리가 많이 나면 안 움직인다고 하더군요
조용해지면 꼼지락 꼼지락 놀다가 사람 목소리가 나면 또 조용해지고
아무래도 보호를 위한 본능이지 싶은데요
집에오면 정 반대로 행동 한다고 합니다.
티비소리에 엄마가 수다 떠는 소리가 나고 있어도
아빠 목소리만 나면 무슨 대답이나 하듯이
꼬물꼬물 한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감동스러운 반응이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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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완두가 갑자기 오랫동안 안움직인다고 아내가 걱정을 하길레
반심반의 "내 목소리들으면 일어날꺼야 걱정하지마" 하고 안심시키고
배에 대고 한 10초 이야기 했더니 갑자기 완두가
꼼지락 꼼지락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이 말만 들으면...목소리가 나빠서 거부하는 것이다! 라고 할 수 있는데
반대의 상황도 있습니다 으하하하
밤에 안자고 꼼지락 거려서 엄마를 못자게 할때
굿나잇 인사 하면
바로 조용해 진다는 거죠~
신기하죠?
정말 임신과 출산은 판타지입니다...
요즘 완두는 6시 30분쯤 일어나서 우리를 깨우죠 ^^
밤에 자는 아기인가봐요 다행이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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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잘 보고가요^^
태아는 엄마의 고음 목소리보다 아빠의 저음 목소리에 더 잘 반응한대요^^
그거 읽고선 남자치곤 약간 고음인 저희 남편은 일부러 목소리를 깔아서 태담을 해주는데
평소 목소리로 해도 아빠 목소리에 무지 잘 반응하더라구요^^
(근데 저희 남편은 깨우긴 하는데 재우진 못해요 ㅎㅎ)
완두 잘 키우세요^^ 우리 아가랑 몇주 차이 안나서 그런지 무지무지 애정이 가네요^^
오! 역시 재우는 것은 아무나 하는 기술이 아니었군요!
태명이 거북이인가요? ^^
거북이어머니도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리플 감사합니다 ^^
ㅎㅎㅎ 넘 잼있네요
애기 둘 낳은 엄마로서 벌써 언제 그랬는지 싶네요..
완두는 언제커서 언제 나오려나 모르겠습니다~ ^^
아이가 커가는 걸 보니
여러아이 낳으신분들 참 대단해 보여요~ + _+)
첫 회부터 지금까지 보고있습니다
우연찮게 찾았는데 포스팅 매일 기다려요 ㅋㅋㅋ
아이 기다리는 신혼 부부예요 ^ㅡ^)ㅋ 이쁜 아이 기다리는 맘으로 읽으니 완두한테 왠지 모를 애정까지 느껴지네요 ㅋㅋㅋ
완두 건강하고 이쁘게 잘 자라길 바라고 앞으로도 소소한 이야기들 재미나게 풀어주세요-
우왓 첫회부터!! 감사합니다 ㅠ.ㅜ)
저도 생업이 있어서 매일매일은 못하고 있네요 ^^
얼른 건강한 아기가 생기시기를 빌겠습니다~
완두네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몸에 있는 엄마의 목소리보다, 외부에서 들리는 아빠 목소리가 태아에겐 더 호응이 가는 게 아닐까요..... 근데 그림을 보며 느낀 건데, 부부 당사자는 귀엽게 그리고 제3자인 여자분은 미녀로 그리시데요? 이를테면 산부인과 의사나 장모님을 아내보다 미녀로 그리시는 건, 현실에 바탕을 둔 건가요, 아니면 제3자니까 배려하는 차원인가요?
아하하;;
저희를 귀엽게 봐주셨군요. 바보형 바보누나 컨셉인데 -ㅁ-;;
의사선생님은 실제로 미인이시고요~
장모님도 캐리커쳐한거라서 사람들이 똑같다는걸보니
미인이신게 확실하군요 + _+);
재미있는 지적 감사합니다 ^^
신기하네요..ㅎㅎ
그래도 엄마 아빠말 다 안 듣는 것보다는 한명 말이라도 듣는게..ㅎㅎㅎ
그렇군요!!
아내도 제 말로 컨트롤 되면
신기해서 자꾸 시킨답니다 ㅎㅎ
저도 신기한걸요~
야옹이 너무 이뻐요.
슈랑 냥군이 생각나네요 ㅠㅠ
우히히..정말 닯았네요.
앗? 누구랑 닮았죠??
정말 신기해요~
이쁜 딸낳으면 좋으시겠어요
>ㅁ< 아이 귀엽겠다..ㅎㅎ
그러게 나도 신기해~
이쁜녀석이 나와야 하는데 말이지!
기대된다 ㅎㅎ
완두가 정말 아빨 넘 좋아하나보네요^^
그러게요
뭔가 아는것 처럼 목소리에 반응하면
몸에 소름이 좌좌좌좌좍 돋는것이
엄청 좋네요 ^^
리플 감사합니다~
★와~~~정말 신기해요~~>.<
정말 딸인가보네요~~
그러게요
딸인가? ㅎㅎ
전 딸이면 더 좋은데~슬슬 궁금해지는군요~
리플 감사합니다 ^^
울 조카두요 제가 배에다 대고 "아가야~"하고 조용히부르며 손을 살짝 대니깐 갑자기 스스르 움직여서 배 한구석으로 확몰리면서 저를 피하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10살인데 저를 너무 사랑해요, 음,, 저만 보면 뭘 사달라고하거든요. 이건 사랑하는거 맞겠죠?
제 조카도 엊그제 문자와서
생일인데 신발 갖고 싶다고 그러네요
저도 사랑받는거 같은데 뭔가 씁쓸한걸요! ㅎㅎ
조카분이 많이 많이 사랑하고 있을꺼에요~
리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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