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째 이야기
(우선 이야기 하자면. 위험한 수준으로 몸이 부은 것은 아닙니다 ^^ 걱정하실까봐 미리 밝힙니다)
"임산부 부종', "임신부는 몸이 붓는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요
솔찍히 남자여서 어느정도 인지 가늠이 안되더라고요. 그러나 직접 현상을 보고나니 "헉"하게 되더군요.
체중이 불고 살이 찌는 이유도 있지만
임신전기를 넘기면서부터 완두엄마는 늘 끼고 다니던 결혼반지를 못끼기 시작했습니다.
중기를 넘기면서 부터 배가 많이 나오고 부터는 제 면티가 편하다고 제 면티를 입기 시작했습죠 ^^
한 5~6개월 차 되고 나니까 몸의 형태가 많이 만들어져서 확 찌거나 하는 현상은 없어진 듯 하네요.
그 대신 몸이 좀 많이 붓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그냥 이 정도는 부으니까 걱정마세요~하고 아기고 건강하니까
살찐다고 음식 거르거나 하지 말라는 이야기까지 해주시더라고요.
전에도 다뤘듯 임신부가 겪는 고통중에 신체가 변하면서 겪는 우울증도 만만치 않으니까 그런 듯 합니다.
그래도 완두엄마는 우울해 하거나 종종 짜증도 부리고 하지만
그럴때마다 완두가 뱃속에서 꼼지락 꼼지락 거려서 자신의 존재를 자꾸 알려주는 듯 하더라고요 ^^
이제는 완두가 꽤 많이 커서
완두엄마가 모로 누워있을때 배 바닥 쪽으로 손을 넣고 있으면
뭔가 두툼! 한 어딘가가 만져져요 ^^
큰일날까봐 만져보지는 못하겠고 손을 누르는 묵직한 어딘가를 느끼며
'아-완두로구나' 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
배가 제법 많이 나온 완두엄마의 뒤뚱거리는 뒷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배를 보고 있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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