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운좋게 앉은날...

냥군이의 원더 2004. 10. 26. 12:00

예전 대구 지하철 참사 때문인지...
2호선 지하철 일부의 좌석이 불연소재로 교체 된 듯 하다.

그런데...
불연소재 인건 맞는것 같긴 한데

앉아있자니 너무 불편했다.
딱딱한 것은 둘째치고
엉덩이 위치를 정해 버려서
마음대로 앞 뒤로 자리잡기도 힘들고
창문 근처 등받이 부분은 등모양대로 파놓지 않아서 인가
기대어 한 10분도 채 안지났는데
딱딱한 소재가 척추를 눌러서 등이 무척 불편했다.

복잡한 아침 지하철
운좋게 앉았나 싶었는데
나름대로 고통스럽게 출근하게 되었다.

산업 디자인이라는게
사용하는 사람의 편의를 우선해야 하는데
저 좌석을 디자인하신 디자이너 분은
저 의자에 몇번이나 앉아보고
제품 제작을 결정했을까...

옛날 푹신한 2호선 쿠션망가진 의자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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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ico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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