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네] 똥배 아니야!

완두네집/행복한 완두네집 (1기) 2009. 12. 24. 10:57
7번째 이야기

하루는 아내가 집에와서 우울해 하더라고요
임신으로 인한 우울증일까봐 놀래서 무슨일인가 물어봤더니
사람들이 자꾸 살졌다고 놀려!! ㅠ.ㅜ
였습니다.

뭐 제 눈에는 똑같이 이뻐 보이던데
다른 사람들 눈에는 살이 찌는 것으로 보였나봐요

지금은 4개월이 넘어가고 있어서
얼굴도 땡그래지고 귀여워 지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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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후 배가 많이 나오는 타입에 관하여
인터넷을 찾아보니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더군요
- 많이 먹어서 그렇다
- 응가를 잘 못해서 그렇다
- 지방이 배로 몰리는거다
- 재 출산을 할 경우 배가 빨리 나온다 (허걱)
의사선생님께 확인 해본 결과...모두 낭설이더군요
의사 선생님은 피식 웃으시면서
산모가 워낙 건강해서 양수가 충분히 많이 있어서 그런겁니다.
오히려 배가 안나오는게 더 안좋은 거에요. 
배에 아기 집이 자라는데 배가 안나오는게 이상한거죠~
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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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는 1개월 반 정도 됬을 때
배가 나온건 아닌데...
일명 허리라고 불리우는 부분들 있죠? 골반뼈 위에 조금 오목한 부분
그 부분의 윗부분에 살이 붙기 시작하더라고요? 
보통 똥배라고 불리우는 부분의 조금 아래쪽에 살이 붙기 시작해요

이제는 배가 재법 볼록합니다.

예전에 살쪘다고 설레발이 칠때에 비하여
훨씬 눈에 띄게 아랫배가 불룩하게 나와서
일반 바지를 입으면 불편할 정도로 배가 동그래졌네요.
최근 변하는 모습을 보자면 (13+3주)
- 가슴이 많이 커졌습니다. 초반에 무지 아프다고 했는데 이제 통증은 많이 가라 앉은 듯
- 아랫배가 불룩해지고. 태동인지 아닌지 뱃속에서 공기방울 같은게 움직이는 느낌이 난다는데 태동인 듯 해요
- (중요) 허벅지 안쪽과 엉덩이의 뒷 부분에 살이 붙기 시작했어요. 엉덩이 뒷 부분은 허리와 연결된 부분인데 그곳에 유난히 살이 붙네요
- 서 있을 때 허리가 예전보다 많이 뒤로 재껴진 듯 하네요. 아마 배에 무게가 늘어나니 중심을 잡으려는 듯 해요

경험해보니
임신부 스스로도 살이 찌는 것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듯 하네요
(현대 사회 풍조가 살찌는 것을 경계하니...어쩔 수 없을 듯)
가족 뿐만 아니라 친구나 동료분들이 임신부에게
살찐다는 말은 삼가하는게 맞을 듯 하네요.

제 아내도 밥 안먹겠다고 하고 조금만 먹겠다고 해서
저한테 꾸중들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물론 잠깐 그러다가 말았지만 ^^

to. 완두엄마~
자기가 건강하지 못하면 완두도 건강하지 못하잖아
살찌는 것은 걱정 말고 많이 먹어.
울 마눌은 살쪄도 이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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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ico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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